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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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4] : 블라디보스톡 시내 탐방!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3. 16:29
전 날 친구는 2시가 못 돼서 자고 난 결국 3시 넘어서 잤다. 늦게 잔 것 치고는 9시 못 돼서 일어나 씻고 마트에서 봐온 장으로 아침을 먹었다. 친구는 러시아엔 바르는 치즈 스프레드가 많은데 인터넷에서 맛있다고 한 걸 골랐고 나는 버터를 골랐다. 유지방이 84%라고 되어 있었다! 거기에 버터와 치즈를 발라 먹을 빵, 그리고 엄청나게 큰데 만원도 안 했던 티라미슈(케이크라기보다는 빵)와 주스가 함께하니 든든했다. 그렇게 조식을 해치우고 10시쯤 숙소를 나섰다. 환전을 하기로 해서 아르바트 거리의 환전소에 들렸다. 은행에서 운영하는 환전소인데 지폐 받는데 까다로운 것만 빼면 확실하고 주말에도 운영하니 환전하기 좋은 곳이었다. 수중에 지폐까지 생겨 뭔가 든든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역시 돈 쓰는 건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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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연해주관 (프리모르스키) 팁과 설명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2. 22:52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관이 있는 마린스키는 2012년 APEC 정상회의를 맞아 블라디보스톡에 마린스키 연해주관 (프리모르스키)를 개관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공연장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약 4km 정도니 가까이 위치한 편입니다. https://goo.gl/maps/kJDUgqLhPq39rtBR7 마린스키극장 연해주관 ★★★★★ · 오페라 극장 · Fastovskaya Ulitsa, 20 www.google.co.kr 얀덱스나 막심이 있으시면 택시비가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택시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테라노바에서 마린스키까지 얀덱스 택시로 150 루블이 나왔습니다. 물론 시간대별로 가격의 차등은 있겠지만 크지 않을 겁니다. 한화로 3천원이 안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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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 뮌헨 맥주집 Мюнхен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2. 21:00
메뉴 : 맥주와 각종 안주류 가격대 : 중상 (현지 기준) 분위기 : 스포츠 맥주집, 축구 경기등을 보며 이벤트 진행으로 소란 스러운 편 조명 : 어두움 맛 : 평범 메뉴판 : 영어 제공 직원언어 : 러시아어만 가능 카드 : 결제 가능 영업시간 : 오후 12:00~오전 2:00 층수 : 지하 1층 특이사항 : 외투 맡길 수 있음,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찾기 어려울 수 있음 인스타 : 사진 찍을만한데 없음 평가 : 바가지 없었음,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음,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맥주 종류가 다양해서 추천, 안주 맛도 특별하진 않지만 적당했음. 평점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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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3] : 마린스키에서 발레를 보자!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2. 18:13
익숙하지 않은 얀덱스 앱에 자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시간이 줄어들었다. 겨우겨우 택시를 잡았는데! 헛.; 택시가 반대편에 멈춘다. 우리는 택시를 봤는데 기사분은 우릴 못 봤다. 혁명 대광장과 아르바트 쪽 사거리라 소리쳐도 우릴 보지 못하니 지하도로 엄청 뛰어갔다. 우리 쪽으로 택시가 올 순 없었다. 시간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였다. 2.5km 정도로 멀진 않는데 금요일 오후 6시는 어느 나라나 길이 막힌다. 두근두근 공연에 늦을까 봐 심장이 뛰었다. 그래도 금각교 위를 날리는 자동차의 창문 밖으로 금각만이 빛으로 부서지고 있었다. 다른 의미로 심장이 뛰었다. 거의 10분 전에 도착했다. 거대한 공연장을 급하게 뛰어 올라갔다. https://timevoyage.tistory.com/76 마린스키 연해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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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2] : 블라디보스톡 도착!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2. 18:03
여행의 시작은 항상 두근 거리는 기대감과 뭔지 모를 불안감이 함께 한다. 여행 횟수가 늘어나며 단기 여행은 그래도 조금 낫지만 장기 여행엔 여지없다. 블라디보스톡은 친구와 함께 하기로 했건만 친구는 왕복이고 난 편도였던 터라 가격차이가 상당해서 결국 도착 시간이 30분 정도 나는 다른 항공편을 타고 가기로 했다. Aurora항공 처음 이용해 보는 항공사였다. (오로라항공은 모기업이 아에로플로트기 때문에 거의 아에로플로트와 코드셰어인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https://timevoyage.tistory.com/73 블라디보스톡 행 오로라 Aurora 항공 후기 탑승일자 : 2019.03.16 출발지 : 대한민국 인천 공항 도착지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공항 구분 : 편도 티켓 가격 : 17만원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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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서막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1. 17:19
닥터 지바고의 나라, 미인의 나라, 효드르의 나라, 푸틴의 나라... 막연히 내가 떠올리는 러시아의 이미지들이란 이렇게 뻔하고 재미없는 것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한 번도 러시아 여행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저렇게 떠올린 단어들 사이로 스킨헤드의 나라, 불곰국의 나라, 인종차별의 나라 같은 어둠의 단어 들도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왜 러시아로 갔을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 이 강렬한 단어가 내 신경을 사로잡았다. 시작에서 끝까지 달린다면 지구의 1/4을 돌게 된다는 엄청난 선로, 그 위를 달리는 기차와 그 속의 사람들. 눈 덮인 러시아 땅을 달리며 보게 되는 광활한 자연 그 모든 것이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마침 회사를 그만 두고 다음 회사를 알아봐야 하나 뭘 해야 하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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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환전 (여행 환전) 이야기와 TIP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1. 00:26
내가 루블을(기타 통화를)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 물론 정답은 없다. 하지만 조언을 해줄 순 있다. 1. 러시아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2. ATM도 많다. 3. 하지만 1,2가 안 되는 곳이 분명히 있다. (당신이 현금이 급할 때는 막상 찾지 못할 수 있다.) 4. 웬만한 시내 중심지엔 환전소가 있다. 내가 갔던 러시아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카잔, 모스크바, 무르만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였다. 위 도시들은 모두 대도시라 중소 도시와 차이는 있겠으나 알혼섬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곳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카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알혼섬도 제일 큰 마트와 식당에선 카드 사용이 자유로웠다. 현지 결제를 해야 하는 숙박업체의 금액(꼭 숙박업체의 결제 종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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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자리 선택과 객차 설명 & TIP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18. 21:11
러시아 여행을 결심하고 항공권을 구매하고 루트를 짠 당신,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어느 자리를 골라야 하지? 횡단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러시아 열차엔 1등석, 2등석, 3등석, 일반좌석이 있다. 1등석과 일반좌석은 없을 수 있으며 보통 2등석과 3등석은 꼭 있다고 보면 된다. 2등석과 3등석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표가 비쌀 때면 2등석과 3등석이 거의 같은 가격이기도 하다. 보통 1.5배 수준이다. 하지만 특징이 다르다. 2등석은 유럽 열차를 타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쿠셋 형태이다. 단 6인 쿠셋이 아닌 4인 쿠셋이라 생활하기 괜찮은 크기이다. 3등석은 바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하면 생각 나는 그 형태이다. 6인실 쿠셋이 있는 객실칸에서 칸막이가 모두 없어진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