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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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배낭여행:D2] 캄보디아의 젖줄 똔레삽에 가다해외 여행/아시아 2015. 12. 16. 00:38
캄보디아의 젖줄 똔레삽에 가다 5월 19일 늦은 오후 한참을 달려 차가 멈춘다. 생각했던 바로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다. 사원과 학교를 지나니 비로서 인터넷으로만 봤던 깜퐁 플럭이 모습이 보인다. 더운지 헐벗은 아이들이 꺄꺄 뛰어다녔다. 가이드는 집들을 가르키며,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 밑은 다 가라앉기 때문에 주거지는 위라고 설명을 한다. 가이드는 작은 학교로 보이는 곳으로 데려가 아이들이 수업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남아에서 봉사 활동을 꽤나 한 듯한 미국인 언니(예쁘면 다 언니다) 한명은 선생님과 인사를 하더니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대화를 이끌어낸다. 멋있다. 불량한 남자는 가이드가 떨어지지 말라는 말은 수번을 해도 독단적으로 멀리 가 있고 난 미국인 언니 친구 한명과 그 모습을 구경한다.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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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배낭여행:D2] 스몰킬링필드, 아주 조금 슬픔을 엿보다해외 여행/아시아 2015. 12. 16. 00:23
스몰킬링필드, 아주 조금 슬픔을 엿보다 5월 19일 오후 나이어린 툭툭 기사는 자기를 믿으라며 가슴을 팡팡치며 사라졌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은 정말 심하게 숫기 없어 보이는 일본 아저씨? 청년?이었다. 앞 쪽에 일식 가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쪽에 일본인들이 많은 듯 하다. 일본사장님은 아주 수줍게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방을 안 내해 주었다. 게스트 하우스 정보 보러 가기 방 안 락커에 짐을 넣고 내 침대칸에 짐을 정리 했다. 요즘 유행하는 박스스타일 도미토리다. 일본 사장님이라 그런지 게스트 하우스에선 맨발로 다녀야 해서 나에겐 더 편하다. 어둑하고 조용한 분위기...딱이다! 이 곳은 내가 원하는 조건에서 제일 저렴한 곳이었다. 3일에 18$! 에어컨과 박스형태or프라이버시 보장 가능한 침대 형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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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배낭여행:D2] 수완나품에서 아란-포이펫을 넘어 씨엠립까지해외 여행/아시아 2015. 12. 15. 07:49
수완나품에서 아란-포이펫을 넘어 씨엠립까지 5월 19일 새벽 태국 방콩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딱 자정을 지나고 도착한 공항에서 배낭을 매고 열심히 걸었다. 택시 쉐어를 약속했기 때문에 걸음이 바빴다. 사람이 몰릴 시간인지 출국심사대가 줄이 한정없었다ㅠㅠ 줄에 가만히 서 있어도 후덥찌근 한 기분이 들었다. 아..이제 시작인가? 여권에 도장을 꽝 찍고 나니 마음이 정말 급해진다 택시 쉐어를 같이 하기로 한 분은 나보다 10분 일찍 도착한 비행기인데 내가 타고 온 비행기가 게다가 10분 지연 도착해 버렸다. 급하게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아 카톡 전화를 걸어봤다. 다행이 두번만에 연결이 되었다. 입국장까지 빠져나와 자연스레 택쉐 쉐어 하기로 한 분을 만났다. 20대 경상도 아가씨였다. 입국심사대 상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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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배낭여행:D1] 나홀로 동남아 한 달 배낭여행 출발!해외 여행/아시아 2015. 12. 15. 05:48
나홀로 동남아 한 달 배낭여행 출발! 5월 17일 밤 긴 여행은 두근거림이다.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는 모험에 대한 흥분과 공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국내여행, 해외여행을 미션이라도 주어진 듯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 배낭을 꾸리고 있었지만 홀로 하는 장기 여행이 5년만이다보니 떨리는 가슴은 어쩔 수 없었다. 더운 나라 여행 갔을 때를 떠올리며 여러가지 짐을 챙기고 챙긴다. 사실 한 달 여행이라는 것은 이제와선 장기라는 느낌보다는 단기여행 보다 약간~ 긴 중기 여행 이라는 어색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바로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그 주말에 짐을 싸고 있자니 더욱더 '뭐 잘 되겠지!' 라는 어디선가 알 수 없는 자신감과 호기로움이 몸을 감싸다 못해 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