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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배낭여행:D1] 나홀로 동남아 한 달 배낭여행 출발!
    해외 여행/아시아 2015. 12. 1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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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동남아 한 달 배낭여행 출발!

     

     5월 17일 밤

     

    긴 여행은 두근거림이다.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는 모험에 대한 흥분과 공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국내여행, 해외여행을 미션이라도 주어진 듯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 배낭을 꾸리고 있었지만 홀로 하는 장기 여행이 5년만이다보니

    떨리는 가슴은 어쩔 수 없었다.

     

    더운 나라 여행 갔을 때를 떠올리며 여러가지 짐을 챙기고 챙긴다.

    사실 한 달 여행이라는 것은 이제와선 장기라는 느낌보다는 단기여행 보다 약간~ 긴

    중기 여행 이라는 어색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바로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그 주말에 짐을 싸고 있자니

    더욱더 '뭐 잘 되겠지!' 라는 어디선가 알 수 없는 자신감과 호기로움이

    몸을 감싸다 못해 뇌까지 침투해 버린다.

     

     

    수 십번 여행을 가면서 짐을 쌌어도 이렇게 제대로 배낭부터 준비하긴 처음이라

    다 준비한 배낭을 머리맡에 두고 잠자리에 드니

    진짜 가는건가? 내가 진짜 회사를 그만 둔 건가? 잡념이 휘몰아쳤다.

     

     

    사실 비행기표를 아주 빨리 끊는 바람에 마음은 이미 여행을...

    열 두번도 더 하다 못해 여행기까지 골백번은 쓴 기분이었다.

    현재의 호기로움이 5년 전의 나를 이기진 못하는 듯 5년 전과는 다르게

    일주일치 동선과 숙소예약도 끝낸 후였고 큰 동선도 그려 놓은 상태였다.

    제일 오래 머물 태국의 여행책자는 무게도 잊고 과감하게 가방에 넣었다.

    마음이 든든해짐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5월 18일 아침

     

    출발일이다.

    짐 싸느라 날쳤더니 느즈막히 일어났다.

    비행기 출발 시간은 20시5분

    여유롭다.

     

    한 달 동안 먹지 않을 김치찌개를 야무지게 먹고

    짐을 한 번 더 정리 하고 짐을 챙긴다.

     

    다 큰 딸 회사 때려치우고 홀로 동남아로 간다니

    이번이 첫 홀로 여행도, 첫 해외 여행도, 첫 장기 여행도 아니지만

    걱정 되는 어머니의 송별로 편하게 공항까지 왔다.

     

    공항이란 곳은 항상 기분 좋은 곳이다.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 그럴까? 이 분위기가 좋아서일까?

    인천 공항에서 아르바이트도 6개월 가량 하느라 뻔질나게 들어다녔는데도

    항상 새로운 기분이다.

     

    체크인을 하는데....사소한 문제가 생겼다.

    처음으로 체크인 하면서 서약서를 썼다.

    방콕으로 가는 표를 특가로 편도 구매하고 하노이에서 들어오는 표를 따로 구매했기에

    이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서약서다.

    엄마랑 노닥 거리다 시간 봐 가면서 체크인 했는데 늦어졌다ㅠㅠ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그것도 초특가 요금의 표라 수하물을 맡길 수 없어

    면세구역으로 들어오자마자 카드부터 찾아 배낭을 떨궜다. 살 것 같았다.

    배낭여행인데다가 한 달 여행이지만 면세를 무시할 순 없으니 주문한

    내가 쓸 것들과 선물할 면세품들을 가방에 정리하고 들어봤다.

    아...무겁다.

    그래도 좋아

     

     

     

     

    비행기에 올랐다.

    따로 기내식을 주문하지도 않았으니 이대로 쭈욱 잘 거다.

    눈 뜨면 강행군 시작이니까!!

     

     

     

     

     

    --

    안녕하세요^^

    반 년이나 지난 여행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있었던 썰을 모두 푸는 일기ver과

    정보 위주로 정리하는 가이드ver으로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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