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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2] : 고려식당과 카잔 성당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1. 18:24
이르쿠츠크 기차역 - 숙소 - 카잔 성당 - 고려식당 - Slata 마트- 숙소 여행 여드레 째 / 19년 3월 21일 올해 이르쿠츠크는 따뜻한 편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3월 말의 이르쿠츠크는 눈비로 온 길이 질척질척했다. 동행 언니와 택시를 잡아 바로 숙소로 갔다. 바로 앞에서 내렸는데도 어디가 입구인지 헷갈렸다. 러시아 쪽 특성인데 큰 호텔이 아니고서야 여기가 숙소가 맞는지, 숙소가 맞으면 내가 예약한 곳이 맞는지 알아볼 수 없는 곳이 아주 많다. 아예 간판 같은 것이 없는 것도 많으니 정확한 주소를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 https://timevoyage.tistory.com/100 이르쿠츠크 - 롤링스톤즈 https://goo.gl/maps/CNJft2uB2zaTw2o88 롤링 스톤스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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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1] : 드디어 이르쿠츠크!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1. 00:22
시베리아 횡단 열차 네번째 날 001 하차 - 이르쿠츠크 도착 여행 이레 째 객차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내가 탄 객차는 비교적 나이대가 높았던 탓인지 아침이 이르게 시작되는 편이었다. 분주하게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8시가 되기 전 눈을 떠서 씻고 앉아 있었다. 8시 반쯤에 큰 역에서 20분 넘게 정차하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역에서는 기차에서 내리려는 사람들도 복도에 줄이 생기는데 이번 역은 그 줄이 보통이 아니라 긴장이 됐다. 얼마나 많이 타려나!! 드디어 '울란우데'역에 도착했다. 정말 내리는 것도 한창이 걸렸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는 기차역이기도 해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한참 기다려서 내리니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한 객차당 수십 명 이었다. 사실 2박 3일 동안 전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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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0] : 식당칸과 키오스크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1. 16:47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의 세번째 날 여행 엿새 째 아침에 멍 때리며 기차와 한몸이 되어 있는 순간 동행 언니가 찾아왔다. 단둘이 마주 볼 때는 복도 쪽 1층 자리가 최고인지라, 비어 있는 복도쪽 1층 자리에서 마주 보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 9시였는데 아무것도 없는 평지를 달리는 횡단 열차에 있어서 9시는 충분히 밝은 시간이었다. 계속 풍경을 보며 달릴 것 같지만 사실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정통으로 햇빛이 들어올 땐 모두 스크린을 내려놓는다. 스크린을 내려놓지 않으면 적도로 피서 간 것 마냥 피부가 타는 것도 순식간이다. 아침을 먹고 점심때 식당칸을 가보자고 약속을 했다. 횡단 열차까지 왔는데 한 번 안 가보는 것도 말이 안 되니까! 언니와 헤어지고 잠시 후 정차역에 멈췄다. 작은 역이었는데 패널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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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9] : 기차에서의 사람들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0. 23:52
제냐 아저씨는 화물 운송업을 하는 50대 가장이었는데, 두 딸을 아버지였다. 유치원생인 딸과 유치원생인 딸이었는데 유치원생 딸이 너무나도 귀여우신지 아빠 미소가 한가 득이었다. 우리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대화를 했다. 그냥 분위기로 한 대화였다. 그래도 대화였다. 생각보다 번역기는 정확하지 않았다. 많이 쓰는 문장 같은 경우는 쓸만했으나,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무 쓸모였다. 그래서 단어 정도로만 번역기를 쓰고 나머지는 거의 감으로 대화했다. 화물 운송업 때문에 기차를 탄다는 아저씨는 동료?들과 함께 기차를 탔는데 다 다른 칸에 있는 것 같았다. 제냐 아저씨가 나이가 제일 많아 보였는데 상상이었던 걸까? 동료라고 하니 괜히 대화가 심각해 보였다. 대화 내용이 '내리면 한잔하실래요?' 이런 내용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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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범계 - 리클라이너관 후기!이것 저것/리뷰 2019. 5. 30. 18:34
cgv 범계는 범계역 뉴코아 11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너무나도 작아서 한 번 가본 후에 다신 안 가는 곳이었습니다. 근처에 cgv에 평촌이 있기 때문에 굳이 작은 범계에서 볼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기생충을 보려고 예매를 하는데 범계에 리클라이너관이 있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띠용! 리클라이너?? 그 편한 의자??? 범계는 여섯개의 관인데 그 중에 2개 관이 리클라이너 관입니다! 둘다 63좌석으로 굉장히 작은 편이죠! 영화는 용아맥처럼 큰 곳에서 봐도 좋지만 기생충 같은 영화는 관크가 없는 작은 관에서 봐도 되겠다 싶어 보고 왔습니다! 짜잔! 작죠? 정말 작습니다. 작은 관이라 앞에서 두 번째 자리로 예매를 했는데 이 간격 보이시나요? 간격 사이에 누울 수도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손잡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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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시간 관리하기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0. 17:58
열차에서 언제 내리지? 지금 몇 시야? 러시아에는 9개의 시간대가 있습니다. 다행히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까지는 두번의 시간대 변화만 있지만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 까지는 무려 5번의 시간대를 겪어서 6개의 시간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쯤 되면 지금이 몇 시인지, 내가 푹 잔 것 같은데 왜 아직 새벽인지, 왜 몇 시 안 됐는데 벌써 배고프지? 같은 소소한 시간에 대한 착각이 오기 시작합니다. 인터넷 시간을 받지 못하는 구형폰을 가진 사람들은 시간대가 바뀔 때 마다 시간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 좀 오래 정차하는 역을 기다리는 것이 엉켜 버린 시간으로 한층 고민스럽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연착이라도 되면 어디가 어디인지 감도 안 오죠? 1. 차장님 방 옆에 붙여 있는 시간표를 참조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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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벨로루시) 10일 무비자 입국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0. 10:33
벨라루스를 이미 다녀 왔지만 이번에 여행기를 작성하며 10일 무비자 입국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민스크 공항으로 출입국을 안 해도 되더군요. 아무래도 10일 무비자에 대한 국내 정보가 전무하여 글을 쓰게 됐습니다! 띠용! 30일도 아닌 10일 무비자? 게다가 민스크 공항 입출국이 아니어도 된다구? 헐랭....3일 여행인 나도 무비자 때문에 민스크로 왔는데!!! 라고 아쉬워하긴 아직 이릅니다! 이 무비자가 유명하지 않은 이유와, 일반 국경선을 넘어갈 수 있는 이 자격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0일 무비자는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timevoyage.tistory.com/64 벨라루스-벨로루시 비자와 무비자! 여권파워 3위에 빛나는 한국 여권은 188개 국가에서 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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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8] :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9. 20:07
시베리아 횡단 열차 001에서 두번째 날 여행 네번째 날 스스로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 생각했지만, 오픈 되어 있는 기차에서 잠을 자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가 탄 블라디보스톡 발 모스크바행 001 열차는 자정 이후로 새벽 6시 이전까지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멈추며 사람을 날랐다. 결국 역에 설 때마다 선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살피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다들 아침을 먹으려 움직일 때가 되어서야 눈을 떴다. 다들 움직이길래 늦게 일어난 줄 알았건만 8시가 조금 넘었다.. https://timevoyage.tistory.com/94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시간 관리하기 열차에서 언제 내리지? 지금 몇 시야? 러시아에는 9개의 시간대가 있습니다. 다행히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까지는 두번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