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레스토랑] 이태원 벨그레이드 - 16년 2월 6일 방문

이태원 벨그레이드 리뷰

설연휴에 친구들과 뮤지컬을 가기로 한 날!

뭔가 특별한 것을 먹어보고 싶어 열심히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곳!

이곳입니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전문점이어었습니다^^

발칸반도 스타일의 가정식 요리점이라고 소개되어있었습니다.

사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를 갔었는데

배낭여행 기간 중에 제일 거지 였을 때라 그곳 음식을 하나도 먹어보지 못해

(뭐라도 먹고 올 것을!!!)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ㅡ+

설 연휴 기간이라 한가한 이태원 뒷길로 들어가면

아담하게 보이는 벨그레이드 건물!

작은 나무계단을 밟아 올라간 2층입니다.

3층은 테라스라고 쓰여 있었어요~

참 따듯한 느낌입니다.

창으로 뻗어져 나가는 빛줄기가 멋진 곳이었습니다!

메뉴판 정보

메뉴들이 다 생소하죠?

그런데 전부 아주 친절한 설명과 그림이 곁들여 있으니

고르는데 어려움은 never!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식전빵입니다~

쫄깃한 벨그레이드 수제빵과 묽은 요거트 소스가 나와요~

개인적으로 빵은 식전보다 요리에 곁들여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주문한 벨그레이드 플래터입니다.

ㅎㄷㄷ하죠?ㅎㅎ

메뉴 설명도 정말 재밌습니다ㅎㅎ

3~6인용 또는 미친듯이 배고픈2인용입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거의 모든 요리가 들어가 있습니다ㄷㄷ

저희들은 적당히 배고픈 3인이라 시켰는데 양이 딱 맞았습니다.

정말 육덕지게 생겼죠?

완전! 완전 고기고기한 메뉴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쇼프스카라는 가든샐러드가 있어서 

중간 중간 먹어주면 입이 개운해져요!

베이컨안에 닭가슴살, 햄, 치즈를 채운 Rolled chicken,

돼지고기와 소고기로 만든 수제 소시지, 코바예

소고기에 햄, 치즈를 넣고 구운 플예스카비차,

유럽식 떡갈비?인 다진 소고기 요리, 체바피

그리고 저 밑에 깔려있는게 다 감자입니다ㅎㅎ

거기에 생양파도 군데군데 있는 엄청난 플레이트 입니다!!

3인 이상에 술이 생각 나신다면 꼭 한 번 시켜보세요~

곁들여 나오는 소스 중에 칠리소스가 맛있어서 사장님에게 질문드렸는데

시판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거라고 하시더군요ㅎㅎ

점심시간 때 방문한 거라 술 마실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고기고기한 메뉴에 압도되어 시켰습니다.

이름하야 서머스비 버켓 밤!

1L 정도 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얼음을 갈고 각종 시럽과 레몬으로 맛을 내고

서머스비를 딱! 꽂은 엄청난 칵테일입니다ㅎㅎ

느끼함이 싸악~

너무 고기고기 한 것 같아 크레페도 먹어봅니다!

딱 현지에서 먹는 그런 크레페?ㅎㅎ

안의 초코는 역시 누텔라인 것 같았습니다!

누텔라가 진리!

낮술을 부르는? 따뜻한 세르비아 현지 식당같은 곳이었습니다.

총평

맛 : 8/10

분위기 : 8/10

서비스 : 8/10

저희 일행이 방문했을 땐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 

혼자 일하고 계셔서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평소엔 안 그럴 것 같았어요~

생소한 음식들이었는데 

전반적으로 특유의 허브향이 강하게 나서

호불호는 약간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 안 가도 먹을 수 있는 이국의 음식! 가성비도 훌륭! 추천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