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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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20] : 카잔 크레믈린의 야경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15. 18:24
숙소 -> 카잔 우체국 -> 술탄오브스카야 모스크 (겉만 구경) -> 이름 모를 성당 -> 타타르스탄 국립 아카데미 극장 -> 바우나마 거리 -> 종탑 주헌절 교회 -> 카잔 크렘린 ->숙소 여행 열닷새 째 / 19년 3월 28일 숙소에서 나왔다. 바우나마 거리 전체는 루미나리에로 장식했는지 밤이면 매우 아름다울 것 같았다. 날도 흐리고 평일에 오후 5시라는 시간이었지만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관광지라는 느낌이었다. 일단 내 우편물이 있는 우체국을 알아내야 했는데, EMS 배송 추적으로 우체국의 우편번호를 찾아냈다. 그리고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카잔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우체국인 걸 알게 되었다. 카잔에 온 김에 기차역은 한번 구경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생각하며 우체국으로 발걸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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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9] : 기차에서의 사람들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0. 23:52
제냐 아저씨는 화물 운송업을 하는 50대 가장이었는데, 두 딸을 아버지였다. 유치원생인 딸과 유치원생인 딸이었는데 유치원생 딸이 너무나도 귀여우신지 아빠 미소가 한가 득이었다. 우리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대화를 했다. 그냥 분위기로 한 대화였다. 그래도 대화였다. 생각보다 번역기는 정확하지 않았다. 많이 쓰는 문장 같은 경우는 쓸만했으나,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무 쓸모였다. 그래서 단어 정도로만 번역기를 쓰고 나머지는 거의 감으로 대화했다. 화물 운송업 때문에 기차를 탄다는 아저씨는 동료?들과 함께 기차를 탔는데 다 다른 칸에 있는 것 같았다. 제냐 아저씨가 나이가 제일 많아 보였는데 상상이었던 걸까? 동료라고 하니 괜히 대화가 심각해 보였다. 대화 내용이 '내리면 한잔하실래요?' 이런 내용일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