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크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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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9] : 타타르스탄 공화국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11. 22:34
081 기차 하차 (이르쿠츠크 -> 카잔행, 셋째 날) -> 카잔 역 -> 첸트랄니 스타디움 역 -> 바우나마 거리 -> 숙소 여행 열나흘 째 / 19년 3월 27일 2층으로 올라오니 정말 새 나라의 어른이가 되었다.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난다. 다만 이건 정신의 이야기일 뿐, 침대에서 실제로 벗어나진 않는다. 이유는 많이 언급했듯 2층 사람은 사람이 많은 객차에선 갈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참 멍 때리다 다들 아침이 먹는 기운을 느꼈을 때 나도 슬금슬금 내려왔다. 타냐가 누워있긴 했지만 날 보고 바로 자리를 마련해줬다. 남은 빵에 치즈를 발라 먹으려고 했는데, 타냐가 이거 한 번 먹어보라며 햄스프레드 건네줬다. 러시아 사람들이 기차에서 많이 먹는 햄스프레드는 입맛에 안 먹을까 봐 안 샀는데, 타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