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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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6] : 두번째 횡단열차로!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6. 00:28
중앙시장 - DNA - 키로바 광장 - 구세주교회 - 앙가라 강 - 주현절 교회 - 마트 - 이르쿠츠크 기차역 여행 열하루 째 / 19년 3월 24일 중앙 시장에 내려 살짝 고민에 빠졌다. 처음엔 개썰매로 유명한 리스트비앙카에 갈 생각이었는데, 리스트비앙카는 편도 1시간으로 왕복 2시간이 걸렸다. 오후 3시가 넘어서 갈 때는 괜찮았는데 만약 올 때 버스를 제대로 못 타면 힘들 것 같았다. 결국 리스트비앙카의 꿈은 접고 이르쿠츠크 시내 관광에 나섰다. 등에 짐을 다 어깨에 매고 있었는데 어디다 짐을 맡기면 또 찾으러 오고 가는 게 귀찮을 것 같았고 기차역까지 가자니 너무 멀었다. 그냥 홍콩 여자분의 정신을 되살려서 '내가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져왔으니 감당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리바리 다 들고 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