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
러시아 택시 사기 사례와 대응 방법!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8. 6. 19:33
러시아 택시 사기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러시아 택시 사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여행 가면서 제일 많이 신경 쓰이시는게 택시일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택시 사기 관련해서 많은 생각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해외 택시 사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택시 사기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 항상 긴장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운과 사전 준비로 인해 택시 사기는 한 번도 당한 적이 없었죠. 보통 유럽이나 동남아에서는 우버Uber를 이용하면 일단 사기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돈이 오고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Uber 외에도 미리 요금을 확실히 흥정 해 놓는다던지 리스트에 등록한 택시만 타던지(태국 공항, 베트남 마트 등등) 하는 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
-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0] : 식당칸과 키오스크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1. 16:47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의 세번째 날 여행 엿새 째 아침에 멍 때리며 기차와 한몸이 되어 있는 순간 동행 언니가 찾아왔다. 단둘이 마주 볼 때는 복도 쪽 1층 자리가 최고인지라, 비어 있는 복도쪽 1층 자리에서 마주 보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 9시였는데 아무것도 없는 평지를 달리는 횡단 열차에 있어서 9시는 충분히 밝은 시간이었다. 계속 풍경을 보며 달릴 것 같지만 사실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정통으로 햇빛이 들어올 땐 모두 스크린을 내려놓는다. 스크린을 내려놓지 않으면 적도로 피서 간 것 마냥 피부가 타는 것도 순식간이다. 아침을 먹고 점심때 식당칸을 가보자고 약속을 했다. 횡단 열차까지 왔는데 한 번 안 가보는 것도 말이 안 되니까! 언니와 헤어지고 잠시 후 정차역에 멈췄다. 작은 역이었는데 패널로 시..
-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9] : 기차에서의 사람들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0. 23:52
제냐 아저씨는 화물 운송업을 하는 50대 가장이었는데, 두 딸을 아버지였다. 유치원생인 딸과 유치원생인 딸이었는데 유치원생 딸이 너무나도 귀여우신지 아빠 미소가 한가 득이었다. 우리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대화를 했다. 그냥 분위기로 한 대화였다. 그래도 대화였다. 생각보다 번역기는 정확하지 않았다. 많이 쓰는 문장 같은 경우는 쓸만했으나,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무 쓸모였다. 그래서 단어 정도로만 번역기를 쓰고 나머지는 거의 감으로 대화했다. 화물 운송업 때문에 기차를 탄다는 아저씨는 동료?들과 함께 기차를 탔는데 다 다른 칸에 있는 것 같았다. 제냐 아저씨가 나이가 제일 많아 보였는데 상상이었던 걸까? 동료라고 하니 괜히 대화가 심각해 보였다. 대화 내용이 '내리면 한잔하실래요?' 이런 내용일지 몰라..
-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시간 관리하기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30. 17:58
열차에서 언제 내리지? 지금 몇 시야? 러시아에는 9개의 시간대가 있습니다. 다행히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까지는 두번의 시간대 변화만 있지만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 까지는 무려 5번의 시간대를 겪어서 6개의 시간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쯤 되면 지금이 몇 시인지, 내가 푹 잔 것 같은데 왜 아직 새벽인지, 왜 몇 시 안 됐는데 벌써 배고프지? 같은 소소한 시간에 대한 착각이 오기 시작합니다. 인터넷 시간을 받지 못하는 구형폰을 가진 사람들은 시간대가 바뀔 때 마다 시간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 좀 오래 정차하는 역을 기다리는 것이 엉켜 버린 시간으로 한층 고민스럽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연착이라도 되면 어디가 어디인지 감도 안 오죠? 1. 차장님 방 옆에 붙여 있는 시간표를 참조 하세..
-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8] :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9. 20:07
시베리아 횡단 열차 001에서 두번째 날 여행 네번째 날 스스로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 생각했지만, 오픈 되어 있는 기차에서 잠을 자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가 탄 블라디보스톡 발 모스크바행 001 열차는 자정 이후로 새벽 6시 이전까지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멈추며 사람을 날랐다. 결국 역에 설 때마다 선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살피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다들 아침을 먹으려 움직일 때가 되어서야 눈을 떴다. 다들 움직이길래 늦게 일어난 줄 알았건만 8시가 조금 넘었다.. https://timevoyage.tistory.com/94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시간 관리하기 열차에서 언제 내리지? 지금 몇 시야? 러시아에는 9개의 시간대가 있습니다. 다행히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까지는 두번의 시간..
-
블라디보스톡 마약 반야 예약 방법 및 후기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8. 22:21
1. 전화 예약 - 러시아가 되시면 전화가 제일 편하죠. 영어는 안 됩니다! +7 (423) 250-20-55 2. 홈페이지 예약 - http://www.banyamore.com/ 예약하시고 꼭 예약 되었는지 확인하세요. 가끔 예약 누락이 발생! 3. 가격 작은 반야 : 1500루블/시간, 1~4명 중간 반야 : 1800루블/시간, 1~6명 큰 반야 : 2000루블/시간, 1~8명 한 명 인원추가 200루블 (작은 반야의 경우 5명까지 , 중간 반야 7명까지, 큰 반야 9명 까지) 늦은 도착 200루블 (2시간은 조금 촉박하니 3시간 이상 추천 드립니다!) 4. 옵션 오크 빗자루 : 300루블 모자(머리 타는 것 방지) : 100루블 샤워 타월 : 100루블 샴푸 250ml : 150루블 샤워젤 250m..
-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7] : 드디어 기차!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5. 15:32
숙소에서 눈인사를 하고 맡겨둔 배낭을 찾았다. 전날 루스키행으로 옷이 더러워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냥 돈을 내고 세탁기를 돌렸다. 아침에 널고 가서 마약 반야를 다녀오면 다 마를 거라 예상했는데 건조대가 있는 베란다가 응달이었다..... 겨울옷이 마르려면 한창이었다. 고민 하다 드라이기로 살짝 말려보았는데 이렇게 말리다간 숙소에 민폐일 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배낭에 넣었다. 안 그래도 무거운 가방이 축축해진 옷으로 더 무거워진 듯했다. 택시비도 저렴하니 그냥 택시 탈까 하다가 혹시 몰라 러시아 지도 앱을 보니 딱 기차역 가는 길에 사고가 나 있었다. 찾아보길 잘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걸어갔다. 숙소에서 10분 거리였는데 더 멀게 느껴졌다. 월요일 퇴근 하는 차들을 거슬러 오르며 기차역으로 가는 길이..
-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6] : 블린과 반야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5. 24. 19:47
러시아에 온 지 사흘째! 친구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는 날이었다. 아무래도 친구는 꽉 채운 48시간이 안 되는 체류 기간이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관광을 하겠다고 했다. 나는 조금 더 잠을 자고 친구는 수제 버거로 유명한 ?숀켈 버거를 먹고 관광을 하러 갔다. 그리고 10시 돌아와 나와 같이 쇼핑을 하러 갔다. 거창한 쇼핑은 아니고 ?츄다데이라는 우리나라의 올리브영 같은 가게였다. 뭘 사든 짐이 되는 터라 뭘 산다는 것 자체를 자제하고 있었지만 구경은 하고 싶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당근 크림 라인이나 아가 피아아가피아 할머니니라임을할머니라인을 사기 위해사기위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와 있었다. https://goo.gl/maps/GhAKpEkJURu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