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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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9] : 타타르스탄 공화국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11. 22:34
081 기차 하차 (이르쿠츠크 -> 카잔행, 셋째 날) -> 카잔 역 -> 첸트랄니 스타디움 역 -> 바우나마 거리 -> 숙소 여행 열나흘 째 / 19년 3월 27일 2층으로 올라오니 정말 새 나라의 어른이가 되었다.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난다. 다만 이건 정신의 이야기일 뿐, 침대에서 실제로 벗어나진 않는다. 이유는 많이 언급했듯 2층 사람은 사람이 많은 객차에선 갈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참 멍 때리다 다들 아침이 먹는 기운을 느꼈을 때 나도 슬금슬금 내려왔다. 타냐가 누워있긴 했지만 날 보고 바로 자리를 마련해줬다. 남은 빵에 치즈를 발라 먹으려고 했는데, 타냐가 이거 한 번 먹어보라며 햄스프레드 건네줬다. 러시아 사람들이 기차에서 많이 먹는 햄스프레드는 입맛에 안 먹을까 봐 안 샀는데, 타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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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8] : 기다리던 훈제 오물!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8. 16:38
081 기차 탑승 (이르쿠츠크 -> 카잔행) 둘째 날 여행 열사흘 째 / 19년 3월 26일 자고 일어났더니 크라스노야르스크였다. 횡단 열차 타는 사람들이 메인 도시(상트,모스크바,이르쿠츠크,블라디보스톡) 다음으로 많이 가는 곳이다. 세계 5위의 댐 크라스노야르스크 수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라는데 그 댐이 10루블 지폐에 그려져 있다고 한다. 꽤 대도시라 그런지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았다. 재밌는 건 같은 객차에 운동선수들인 학생들이 타고 있었는지, 10분 이상 정차역에서는 무조건 달리기를 했다. 달리는 학생들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재밌어 보였다. 눈치 없이 나도 끼워달라고 할 뻔했다. 구경을 마치고 오니 일부 2층 빼고는 다 차 있는 것 같았다. 마침 타냐가 앉아 있어서 1층 끝자리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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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7] : 3등석 2층의 우울함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7. 21:53
081 기차 탑승 (이르쿠츠크 -> 카잔행) 첫 날 여행 열이틀 째 / 19년 3월 25일 모든 짐을 들고 이르쿠츠크 시내 관광을 했더니 몹시 피곤했다. 자정에 기차를 타서 1시가 넘기 전에 잠이 들었는데, 새벽 3시쯤에 누가 날 깨웠다. 누가 날 깨우는 거야??? 일어났더니 내 표를 검사했던 남자 차장님이었다. 어리둥절하게 일어나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내 표를 보여주며 예약을 잘못했다고 했다.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뭔가가 잘못됐을 때 본능에 따라 느껴지는 경고였다. 표를 보니 3월 25일 자정이라고 쓰여 있어야 할 표가 4월 25일 자정이었다. 눈앞이 깜깜해졌다. 내 여행은 3월과 4월에 걸쳐져 있어서 기차표 일부는 3월이었고 일부는 4월이었다. 그래서 그 중 3월이어야 할 표 하나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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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전자제품 사는 곳! DNS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6. 14:32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보조베터리를 도둑 맞고 보조베터리를 사기 위해 휴대폰 매장이나 조그만한 곳을 많이 갔는데 다 엄청 비싸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러시아에서 제일 유명?한 가전제품 판매장인 DNS를 알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체류하시는 분들이나 여러분 가보신 분들은 물론 아시겠고 여기보다 좋은 곳도 아시겠지만 저같은 여행객들이 충전기나 보조 베터리등의 분실로 멘붕이 될 때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timevoyage.tistory.com/111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6] : 두번째 횡단열차로! 중앙시장 - DNA - 키로바 광장 - 구세주교회 - 앙가라 강 - 주현절 교회 - 마트 - 이르쿠츠크 기차역 여행 열하루 째 / 19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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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6] : 두번째 횡단열차로!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6. 00:28
중앙시장 - DNA - 키로바 광장 - 구세주교회 - 앙가라 강 - 주현절 교회 - 마트 - 이르쿠츠크 기차역 여행 열하루 째 / 19년 3월 24일 중앙 시장에 내려 살짝 고민에 빠졌다. 처음엔 개썰매로 유명한 리스트비앙카에 갈 생각이었는데, 리스트비앙카는 편도 1시간으로 왕복 2시간이 걸렸다. 오후 3시가 넘어서 갈 때는 괜찮았는데 만약 올 때 버스를 제대로 못 타면 힘들 것 같았다. 결국 리스트비앙카의 꿈은 접고 이르쿠츠크 시내 관광에 나섰다. 등에 짐을 다 어깨에 매고 있었는데 어디다 짐을 맡기면 또 찾으러 오고 가는 게 귀찮을 것 같았고 기차역까지 가자니 너무 멀었다. 그냥 홍콩 여자분의 정신을 되살려서 '내가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져왔으니 감당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리바리 다 들고 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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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4] : 알혼 북부투어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4. 15:51
숙소 - 북부투어 - 숙소 여행 열흘 째 / 19년 3월 23일 거친 운전에 몸도 피곤하겠다 술도 마셔서 꿀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 아침은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중 하나와 어제 안주 살 때 샀었던 달걀, 치즈였다. 계란과 치즈, 숙소에 있는 죽어가는 양파로 계란말이를 찹찹하고 컵라면을 익혔다. 언니와 내가 딱 먹으려는 찰나에 어제 봤던 한국 남자분이 들어왔다. 그 분은 이제 알혼 섬을 떠나 이르쿠츠크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어제 우리 숙소에 왔다가 사설 버스를 예약해 놓은 참이었다. 같이 먹자고 불러서 딱 한 입 먹자니 버스가 도착해서 정말 안녕을 했다. 마저 아침을 끝내고 양치까지 하니 우릴 태우고 북부투어에 갈 우아직이 도착했다. 우아직은 우아즈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부항카라는 차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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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혼 섬 - 레스토랑 알혼 (올혼) Ольхон해외 여행/러시아&인접국가 2019. 6. 3. 01:44
https://goo.gl/maps/qbeTfVHMPtJkUkEp8 Ol'khon ★★★☆☆ · 카페 · Baykal'skaya Ulitsa, 60 www.google.com 메뉴 : 러시아 음식, 오물 요리, 양식 가격대 : 중간 가격 분위기 : 편안함 조명 : 안 쪽은 밝고 정면 쪽은 조금 어두움 맛 : 적당히 먹는 현지 음식 메뉴판 : 영어 메뉴판 있음 직원언어 : 약간의 영어 가능 카드 : 카드 결제 가능 영업시간 : 10 ~ 21시 층수 : 1층 특이사항 : 다른 음식적이 닫아도 잘 닫지 않는 레스토랑, 그 대신 사람이 몰린다. 인스타감성 : 전무 https://timevoyage.tistory.com/103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3] : 영혼이 머무는 바이칼로 숙소 - 우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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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혼 섬 - 미니 호텔 다이애나 (디애나) Мини-Отель Диана숙소 리뷰 2019. 6. 3. 01:29
https://goo.gl/maps/o9oFRxihkmHMfDSu6 미니 호텔 다이애나 ★★★★★ · 여관 · Baykal'skaya Ulitsa, 49 www.google.com 구분 : 게스트하우스 숙박 종류 : 트리플 룸 (공용욕실) 숙박일 : 19년 3월 22일 ~24일 위치 : 알혼 마트 도보 2분 가격 : 3인 2박 약 8만7천원 (3인방이지만 2인이서 숙박) 예약처 : 부킹스 닷컴 층수 : 1층 세탁 : 유료 조식 : 없음 짐 보관 : 가능 / 무료 통금 시간 : 없음 직원 : 친절함, 영어 가능 결제 : 현지 결제, 카드 불가능 청결도 : 깨끗함 거주지등록증 : 말하면 발급 해줌 https://timevoyage.tistory.com/103 [러시아를 넘어 30일 나홀로 여행기 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