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산책, 강화 풍물시장 산책
삼일절!
강화도에 놀러 가자는 엄마의 닦달; 무거운 엉덩이를 들었습니다.
꽉 막힐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길이 그리 막히진 않더라구요~
'엄마 어디가?'
'아무 데나'
'잉?'
알고 보니 며칠 전 아침 방송에 강화도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걸 보고 무작정 강화도에 가고 싶어지신 거죠~
어딜 갈까? 하다가 두 개의 시장이 눈에 띄네요.
1박2일에도 나온 '시간이 멈춘' 교동 대룡시장과
요즘 티비에 많이 나오고 있는 풍물 시장입니다.
풍물 시장에 가기로 하고 급하게 네비를 찍습니다.
gogogo!
첫 번째
강화 풍물시장
강화 풍물시장은 강화민속장 명소화사업으로 현대화되어 2007년 신축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시장의 모습이 아니라 거대한 쇼핑몰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깔끔깔끔~
터미널 바로 옆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할 것 같아요!
주차정보
기본 30문 무료
1시간까지는 600원, 초과 시 15분마다 300원, 전일 주차권은 5,000원
상가에서 물건 구입 시 주차권 증정,
1장에 한 시간, 최대 2장까지 적용 가능
시장 입구에 예쁘게 그려진 강화 지도와 시장 지도가 있습니다^^
모든 가게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유용!
이렇게 입구에는 카드도 있습니다.
시장 안에서 끌기엔 무리가 있는데 카트를 이용해서 주차장까지 옮기는 데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네 의자가 눈에 띕니다!
분수를 빙 둘러싸고 있어서 저도 타봤는데!
재밌습니다 *ㅡㅡ*
특이하게도 이렇게 모든 가게 간판엔 사장님들의 얼굴과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가게는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기억하면 좋겠어요!
얼굴을 걸 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으시다는 거겠죠?ㅎㅎ
반찬가게 반찬들이 맛있어 보입니다ㅎㅎ
강화는 '순무'가 특산품이라 순무 깍두기나 동치미를 많이 파는데요.
순무는 안 사고 반찬만 사서 반찬을 산 가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렴하죠?ㅎㅎ
사람도 많고 활기도 넘쳐요~
풍물시장 2층은 회센터를 비롯한 식당가들과 공방들이 있으니 꼭 구경해보세요.
2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일 왼쪽 건물의 오른쪽 끝쪽엔(사진상 좌측상단)
민물장어를 구어 팔더군요ㅎ 가게가 몰려 있으니 참고 하세요~
두 번째
오두둔대
시장 구경하고 밥 먹었을 뿐인데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긴 아쉽고 어딜 들리자니 시간이 훌쩍 갈 것 같아서
집 가는 길에 보이는 곳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낙점된 곳이 이곳! 오두돈대!
이름 특이하죠?ㅎㅎ
오두가 자리의 머리라는 뜻이라네요!
해안동로를 따라가다 보면 초지진, 강화강성보등 더 큰 유적지자 많답니다.
저희는 길 따라 들린 곳이지만 작은 곳을 원하는 분들에겐
부적합ㅠ_ㅠ
주차정보
주차 무료, 화장실 유
생소한 곳이니 설명 일고 가세요~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높이입니다.
그런데 보시다 싶이 길이 별로입니다ㅠㅠ
눈에 녹아서인지 질퍽질퍽?
뽀송뽀송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두돈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운치 있지 않나요?
돈대 위를 한 바퀴 둘러봅니다!
아무래도 방어하는 곳이다 보니 시야가 확 트여 있습니다.
바다는 바다이니 보기 좋습니다ㅎ
내려갈 때는 다른 길로 내려 와봤어요.
올라온 길도 내려 간 길도 강화 나들길 2코스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굿굿!
주차장이 휑하죠?
하지만 화장실도 있었어요!
짧은 관광을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높은 건물이 없다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옆으로는 이렇게 논에 물을 대 놨더라고요.
장어를 키우기 위해서라고 추측하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강화도가 참 볼 것도 많고 그렇게 멀지 않아
관광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나들이 어떠세요?